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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청와대 이전' 현안보고…여야 격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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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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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는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의 긴급 현안보고를 받습니다.

국방위는 오늘(22일) 오전 10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청와대 부지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것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겨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 국방부 인원은 현 청사와 같은 부지에 있는 합참 청사로, 합참 인원은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옮겨 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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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사무실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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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1일) 자신의 임기 내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안보 등을 이유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은 취임 후에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당선인 집무실'을 쓰겠다며 집무실 이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방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용산은) 기존에 합참과 국방부 미군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군사시설이 완비돼 있다"며 "국방부 빌딩을 비워서 대통령 집무실로 쓰고, 국방부가 합참으로 일부 들어가고 나머지는 공간 재조정을 통해 들어가 수 있다. 공간 재배치 정도만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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