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공급 전 과정 실시간 감시·제어로 수질사고 예방"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 구성도 |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올해 말까지 39억원을 들여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ICT를 활용해 실시간 수질을 감시하고, 사고 발생도 곧바로 인지해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올해 공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수돗물 잔류염소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소독 기능이 유지되도록 재염소 투입설비가 구축되고, 실시간 수질 감시가 가능하도록 수도 관로에 수질계측기가 설치된다.
읍·면 지역의 경우 노후관 세척과 오염물질 자동배출을 위한 설비가 도입되며, 소구역에는 유량계와 수압계를 설치해 관로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된다.
물 낭비 예방과 투명한 요금 부과를 위해 수도 검침이 어려운 지역에 원격 검침계량기(스마트미터링)가 설치되고, 복잡한 지하 수도관로 정보를 도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관로 정보 인식체계가 도입된다.
이성한 상하수도과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속한 사고 대응은 물론 안정적인 시설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첨단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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