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접종 원하면 접종의료기관에 직접 문의…소아는 SNS 잔여 예약 안돼
당국 "고위험군은 접종 적극 권고, 일반 소아는 자율 판단"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도 백신 접종 가능 |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24일부터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악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고,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하루 뒤인 2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만 5∼11세 소아를 위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5∼11세다.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 약 307만명이 대상자다.
소아 접종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이 쓰인다.
이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소아용 백신 초도물량 30만회분 인천공항 도착 |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면 소아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성인과 달리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접종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이 된 이후 5∼11세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내일부터 5∼11세 화이자 백신접종 사전예약…접종은 31일부터 |
당국은 1차 접종 전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1차 접종 후에 확진된 고위험군도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1차 접종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권하지 않았다.
5~11세 어린이 접종용 백신 |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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