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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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이 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별도 입후보 절차 없이 교황 선출 방식인 이른바 '콘클라베'식으로 새 원내대표를 뽑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 모여 1차 투표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콘클라베 방식이 자칫 깜깜이 투표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인지한듯 이날 예결위회의장 2층을 언론에 개방했다.
오후 2시를 전후해 예결위회의장으로 입장한 민주당 의원들은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공식적인 입후보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선거운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박광온, 안규백 의원 등 출마의지를 밝힌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인사를 다니는 모습이었다.
의총은 민주당 3기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송기헌 의원의 경과보고와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영주 선관위원장의 인사말이 끝나자 비공개 투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에 1차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을 득표하면 그대로 당선된다.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0% 이상 득표한 의원들을 추려 2차 투표를 진행한다. 2차 투표에서도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없거나 10% 이상 득표자가 1인이거나 없으면 1차 투표를 재시행한다.
2차 투표에서는 각 후보자 간 정견발표가 이뤄진다. 민주당 선관위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계속 투표하는 것은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2차 투표 후보자부터는 7분씩 정견발표를 하도록 했다. 정견발표는 언론에 공개된다.
정견발표 이후 3차 투표가 진행된다. 3차 투표에서 최다득표자는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선수 높은 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선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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