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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이근 측 "연락 끊겼다…사망·영화촬영설 등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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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이근 대위.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캡처〉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측 관계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사망설 등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이근의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최근에 이근 대위님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면서 여러 의혹과 소문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이근 측은 '1.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2. 교전 중 사망 3. YAVIROV 기지 폭격으로 인한 사망 4. 폴란드 재입국 시도 5.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6.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위의 내용은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근 대위님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 사실 유포죄 전부 록실(유튜브 채널)에서 법적 검토 중'이라며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 삼가달라.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면서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해명한 것. '가로세로연구소'는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하는 네티즌의 댓글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이근이 폴란드의 안전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은 지난 6일 SNS에서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알려왔다. 이후 사망설 등이 돌자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는 글을 남겼다. 이근과 함께 출국했던 2명은 16일 귀국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 2월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이근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근은 웹 예능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유튜버다. 지난 2020년 10월 거짓 경력 의혹, 채무 불이행, 성추행과 폭행 전과 등이 알려지며 TV 및 광고 출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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