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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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만찬 회동한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 중 가장 늦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달 9일 대선 후 19일 만으로 가장 늦게 만나는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회동이다. 2007년 12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이후 9일 만에 만났지만 이보다 열흘가량 더 늦은 것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지난 16일 예정됐었지만 당일 아침 무산됐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청와대의 요청에) 화답했다"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 비서실장이 지난 25일 연락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여러차례 일정 조율을 통해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들께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이 의미 있으려면 유의미한 결실이 있어야한다는 점이 늘 일관된 기조였다"며 "그런 면에서 결론을 도출하고 또 자연스럽게 두 분이 만찬을 하다보면 국가 현안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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