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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2차추경 불가 여부에 靑 "지켜보겠다" 尹측 "민주당이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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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공약 50조 추경 편성 놓고
靑 "드릴 말 없다, 국회 논의 지켜볼 것"
尹측 "인수위 사안, 현재 지출구조조정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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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 내에 50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불발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모두 뚜렷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여야 협상이 새롭게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는 "재정 당국과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짧은 입장을 보였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원 추경을 공약을 제시했던 윤석열 당선인 측은 개별 관계자들의 입장에 굳이 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의 협조가 있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우회적으로 추경을 압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임기 내 50조원 추경 편성 불발 여부에 대해 "관련해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며 "추경은 재정 당국과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말씀을 부가적으로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그건 인수위 사안"이라며 "인수위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50조원 약속을 드렸고 그 약속에 대해선 지출구조조정 포함한 여러 다양성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정 정부의 개별적인 고위관계자든지 몇분의 말을 듣고 제가 반응을 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후 서울 통의동 사무실로 이동한 자리에서도 김 대변인은 "이 과정은 현재 진행중으로, 특별히 정부 당국자나 특정 공직자의 발언에 대해 저희가 응대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인수위에서 50조원과 관련한 추경을 논의 중이라 그 부분은 저희가 답변을 드릴 사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추경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을 제시한 김 대변인은 "추경은 저희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민주당에 당연히 요청을 드리는 사안"이라며 "협조해주실거라 믿고 협조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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