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7.25. pak7130@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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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회동을 한다. 역대 대통령과 당신인의 만남 가운데 가장 늦은, 대선 이후 19일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
양측의 회동을 위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5일 오후 장 실장에게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다. 이 수석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금 전했다.
이후 이 수석과 장 실장은 수차례에 걸쳐 연락을 취하면서 장소와 일정을 조율해 왔고, 지난 26일 저녁 최종적으로 회동에 합의를 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응답했다.
당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오찬 형식으로 첫 만남을 갖기로 했지만,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이 특별한 의제를 두지 않고 대화를 나누자는데 공감을 하면서 재회동이 성사됐다.
양측이 이날 회동에서 특별한 주제나 조건 없이 만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추가경정예산안 및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따른 대응 등은 자연스럽게 화두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회동에 대해 윤 당선인은 늘 열린 마음이었다"면서도 "유의미한 결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늘 일관된 기조였다. 자연스럽게 두분이 만찬을 하다 보면 국가 현안 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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