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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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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4월 8일 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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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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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4월 8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고 새로운 원내 지도부를 구성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 지도부를 새로 개편하면서 우리도 새로 개편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4월 30일까지였다.

그는 조기 사퇴 결심에 대해 "새 정부의 법률안, 인사 청문회, 국회 임명 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중 지속되는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뽑아야 여야 협상 진행이 효율적일 것"이라며 "제가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것이 순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과 관련, "4월 8일쯤 차기 원내대표를 뽑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당 내에선 예정됐던 4월 말 선거를 중순으로 당기는 조기 선거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민주당이 지난 24일 박홍근 원내대표를 선출한 만큼, 국민의힘도 새 원내 지도부 구성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172석의 거대 야당을 상대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전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 등을 놓고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

후보군에는 4선 권성동·권영세·윤상현 의원과 3선 김도읍·김태흠·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현정 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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