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자율주행트럭 [사진 제공 = 마스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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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 초기 기업인 마스오토(Mars Auto)가 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고가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GFT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센트랄(CTR) 등이 참여했다. 특히 제프 허브스트(Jeff Herbst) GFT벤처스 공동 창업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율주행 트럭기업 투심플(TuSimple)에 투자하고,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마스오토는 확보한 자금으로 기계학습 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트럭과 설비를 구매하고, 인프라를 확충한다.

마스오토는 KAIST 전산학과 출신 선후배 2명이 2017년 10월 공동 창업했다. 설립 2년만에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를 단 트럭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서울-부산 구간 고속도로를 5시간 30분 동안 완전 자율주행 했다. 2020년 11월에는 기업화물 전문 운송사 로지스퀘어와 협업해 5.5톤 자율주행 트럭 1대로 택배 상자를 싣고 경기도 파주와 대전 물류창고 간 왕복 450㎞를 운행했다.

마스오토는 앞서 카카오벤처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 자율주행 업체 크루즈(Cruise)와 엠바크 트럭(Embark trucks)에 투자한 소마캐피탈(Soma Capital)에게 투자를 유치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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