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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美·EU "중국, 러 우크라 침공 어떤 식으로도 지원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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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EU, 러시아 관련 첫 고위급 대화
"러시아, 우크라서 정당화 할 수 없는 야만적 전쟁"
전쟁범죄 추적·러 금융 시스템 추가 고립 논의
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2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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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어떤 식으로도 지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30일(현지시간) 공동 발표문을 통해 워싱턴D.C.에서 러시아와 관련한 첫 미·EU 고위급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엔리케 모라 EEAS 사무차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논의 초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종식시키 위한 방안에 맞춰졌다.

양측은 "중국이 교전의 즉각적인 종식과 인도적 통로 설치, 추가 긴장 고조 위험 예방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대러 제재를 우회 또는 훼손하지 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어떤 형태의 지원도 제공하지 말 것을 계속 촉구하겠다"고 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겉으로는 중립이지만 사실상 러시아를 두둔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표현도 쓰지 않고 대러 제재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의 군사작전 지원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한다.

미국과 EU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7개국(G7)이 이번 사태를 놓고 뛰어난 단합을 보여줬다고 환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화할 수 없는 야만적 전쟁'과 이를 지원한 벨라루스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미국과 EU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보고를 추적해 수집한 정보를 동맹·파트너·국제기관과 적절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세력에 책임을 묻는 데 가능한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러시아를 미국·EU·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더욱 고립시키기 위한 추가 조치를 논의했다.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 노력도 점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정치·재정·물질·인도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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