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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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제주4·3을 위한 역대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문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4·3특별법 제정, 노무현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있었기에 드디어 우리 정부에서 4·3특별법의 전면개정과 보상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8년 만에 재개한 유해 발굴에서 열한 구의 유해를 찾았고, 올해 3월부터 4·3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가 시작되었다"며 "하반기부터 희생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에는 직접 제주를 찾아 추념식에 참석했다. 올해 추념식에도 참석이 예상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하면서 추념 메시지만 발표했다.
문대통령은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고,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고통을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며 "다시금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위로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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