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박상옥 전 대법관에 훈장 "사회적약자 권리 확립에 큰 역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박상옥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4.0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he300]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박상옥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훈장 수여식 후 이뤄진 환담에서 "오랜 세월 검사와 대법관으로 활동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의 권리, 고용 관계에서의 양성평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오랜 법조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법관은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직접 훈장을 수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회적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이를 되갚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가겠다"고 했다.

박 전 대법관은 임기 6년의 대법관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5월7일 퇴임했다. 퇴임한 지 약 1년 만에 전직 대법관에 대한 훈장 수여가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는 일정상 늦어져서 이번에 훈장 수여식을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출신의 박 전 대법관은 지난 2015년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박 전 대법관이 퇴임하면서 법관 전원은 비(非) 검찰 출신으로 채워졌다.

청조근정훈장은 근정훈장(5등급, 청·황·홍·녹·옥조) 중 1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근정훈장은 공무원(군인·군무원 제외) 및 사립학교 교원으로서 직무에 충실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서 박 전 대법관은 배우자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법관에게 훈장을 수여한 뒤 어깨에 대수를 걸고 가슴에는 부장을 부착해줬다. 또 배우자에게는 꽃바구니를 증정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김영식 민정·김외숙 인사수석,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서상범 법무비서관이 함께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