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에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김태흠 의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4.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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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접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충남도지사 출사표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당후사'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저는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도지사 출마 요청을 받고 당혹스럽고 고민스러웠다"며 "저는 정치인생의 좌우명인 '사생취의(捨生取義)'와 선공후사·선당후사를 행동가치로 정치를 해왔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6·1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4일) 오전 김 의원을 찾아가 원내대표가 아닌 충남도지사에 출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저는 충청도 정치인으로서 평소 자랑스러운 충청도 시대를 만들겠다는 열정도 갖고 있었다"며 "따라서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선배·동료 의원들이 성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향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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