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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쌍용차 인수전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포기 안한다… 금호에이치티와 새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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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 /제공 = 에디슨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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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에디슨모터스가 금호에이치티와 새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자동차 인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쌍용자동차의 관리인 정용원이 제출한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해 특별항고를 대법원에 제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앞서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자동차의 계약 해제 통보에 대해 ‘쌍용자동차 관리인 정용원의 일방적인 계약 해제 통보는 무효이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계약자 지위가 유지되므로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했다. 쌍용차 관리인의 계약금 몰취 시도를 막기 위해 기지급한 계약금(304억8000만 원)의 출금 금지 청구도 함께 냈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설명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법원 항고사건의 경우 최소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배제하고는 쌍용자동차 인수절차를 회생절차 종료기한 내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특별항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인수자와 인수계약 체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의 결과와 특별항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쌍용차는 새로운 인수자와 인수계약 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결국 쌍용자동차 인수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란 게 에디슨모터스측 주장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아닌 제3의 인수희망자의 경우 상장폐지, 법적 리스크 및 기업가치 하락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채권단의 50%까지 변제율 상향 요구가 있는 현 상태에서 올 7월 1일까지 쌍용자동차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자산 4500억원 매출 2300억원 대 거래소 기업인 금호에이치티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 의향을 밝혔다”며 “기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새로운 참여자가 확보되면서 컨소시엄이 한층 탄탄해지고, 추가로 1, 2군데 기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만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인의 지위를 잃더라도 이들 기업들과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쌍용차 인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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