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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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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방탄소년단(BTS)이 지난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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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5월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취임식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논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 준비 중인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너무 화려하면서도 내용은 빈약하고 그런 것보다는, 외관보다는 내실에 좀 중점을 둬라, 이런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당선인실에서 윤 당선인에게 취임식 관련 전반적 상황을 보고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고 약자 그리고 청년, 어린이 이런 분들을 항상 강조한다”며 “(이날 회의에서도) 그런 분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그런 분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취임)식도 개최하고 취임사도 만들고 그런 취지(의) 본인의 기조와 맥락을 말씀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두고 “취임식 초청 인사들이 마무리되면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 참석 여부에는 “사면이 돼야 취임식장에 오실 수 있는데 사면이 안 되시면 그 양반이 오시기 어렵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가족 등 다른 분이 대신 참석하는 안’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 가족이라든지 유족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당연히 초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외국 정상 등 참석 여부를 두고 “현직 정상들은 초청을 안 하는 것이 외교 관례라고 한다”며 “현재는 의사 타진을 해오고 있고 저희 이런 분들이 오시면 안 되겠네 하고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 아직 어떤 분이 오신다는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취임식에는 최근 장애인 이동권 시위 방식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충돌한 전국장애인연합회 측도 초청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전국장애인연합회 대표단부터 시작해서 장애로 세상을 참 힘들고 어렵게 살지만 의지와 집념을 꺾지 않고 그런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그런 뜻에서라도 초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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