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후 첫 서방 지도자 방러
전날 키이우서 젤렌스키와 기자회견도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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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 지도자 중 처음으로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11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우린 군사적으로 중립적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네함머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 집단학살 지역인 부차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러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을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함머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대피로 확보와 휴전, 전쟁범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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