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차장은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의 모든 노력과 성과를 재판 거래와 사법 농단으로 여기는 법원 내부의 평가가 엄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30년 이상을 법조인으로 살았는데 재판과 달리 행정 업무에서는 목적과 성과를 지향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의도와 무관하게 사법불신을 초래해 깊이 반성한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지난 2월 법관 인사로 재판부가 변동되면서 임 전 차장 측은 수십 명에 달하는 증인 신문 내용을 법정에서 다지 재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선 재판에 개입하는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 2018년 11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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