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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컷오프'에 단식 농성 김진태 "공정과 상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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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방문 "18일 공관위에서 재심 요구할 듯"

아시아경제

김진태 전 의원(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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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강원도지사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당한 김진태 전 의원이 16일 단식 이틀 차에 돌입했다.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 강원도지사 단수 공천안이 상정되면 국민의힘 공관위원회에서 재심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취소하라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몇 년 전 발언을 문제 삼아 컷오프 한다는 건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게 문제라면 2020년 4월15일 총선에서 어떻게 공천을 줬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선 이재명비리 검증특위위원장으로 실컷 일 시키고 대선 이기니 토사구팽이냐"며 "이것은 공정과 상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천을 그냥 달라는 것도 아니고 딱 두 명인 후보가 경선하겠다는 것이 그렇게 과분한 일이냐"며 "그렇게 될 때까지 이곳에서 단식농성을 하겠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밤 늦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농성장을 찾아 김 전 의원을 만났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원칙 없고 불공정한 공관위 컷오프를 꼭 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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