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NSC 1차장 주재 긴급회의도 개최
[연합뉴스TV 제공] |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한다.
청와대는 외교·안보 부처 차관급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군사 동향을 점검하고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전날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합참이 파악한 북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였으며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전날 오후 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을 서 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관련 부처에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에 해당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하루 앞두고 감행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다.
한미 연합훈련의 본격 실시를 앞두고 북한이 반발 차원에서 무력 시위를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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