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여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인 17일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사진=김건희 여사 공식 팬카페 캡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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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여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인 17일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과 산책을 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18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7일 오전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했다. 김 여사는 당시 노란 스카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스카프를 두고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사용된 '노란 리본'과 같은 색상의 스카프로 추모의 뜻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풀이다.

윤 당선인과 김 여사는 16일 세월호 8주기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 측은 앞서 경호 등의 문제로 인해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토리가 아닌 다른 반려견 3마리와 서리풀 공원에서 산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산책 장면에서 토리가 찬 몸줄에 '경찰특공대' 'POLICE(경찰)'라는 프린팅이 적힌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여사는 최근까지도 공개 행보를 하지 않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동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경보호와 동물보호 메시지를 담은 게시물도 올렸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걸로 나타나 화제가 됐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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