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츨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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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희망업체(컨소시엄)가 19일 약 2주간 일정으로 예비실사에 착수했다. 추가로 인수의향서 제출이 확인된 이엘비앤티를 비롯해 4개 업체가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부품 업체 이엘비앤티는 전날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KG그룹-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쌍방울그룹-KH필룩스, 파빌리온PE와 함께 4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엘비앤티는 지난해 파빌리온PE, 카디널 원 모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곳이다. 이번에는 파빌리온PE와 별개로 참여한다. 이엘비앤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쌍용차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엘비앤티는 경쟁사보다 회사 규모가 작다. 자본금 30억원에 연 매출 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예정자와 우선적으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개 입찰을 진행한 뒤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예비실사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각 사가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차는 내달 중순 이후 조건부 인수 예정자와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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