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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클루커스, IPO 주관사로 NH증권·하나증권 선정…“글로벌 AI MSP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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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가 최근 사내 행사에서 진행한 '2025 타운홀 미팅'에서 글로벌 AI MSP 전략과 IPO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클루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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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커스가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9월말 제안요청서(RPF)를 발송 이후 약 두 달 간의 평가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클루커스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어워즈에서 글로벌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자동차그룹, 크래프톤, 펄어비스, 상상인저축은행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일본·말레이시아 등 해외 3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25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AI 에이전트 기반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드 플랫폼 '클루스피어'를 중심으로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데이터·보안 중심의 차세대 MSP 모델을 구축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원은 △글로벌 테크 센터 확장 △클루스피어 플랫폼 고도화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강화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클루커스는 최근 일본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현지 AI·클라우드 수요 대응을 위한 세일즈·파트너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5월 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MSP·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AI 기반 운영모델을 중심으로 SMB·엔터프라이즈 전환기회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앞으로 주관사들과 협의를 거쳐 상장예비심사 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상장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클루커스는 기술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이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전환점을 맞았다”며 “IPO를 통해 글로벌 AI MSP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자본을 마련하고, 클라우드·데이터·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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