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美재무장관 "러 '우크라 침공', 세계 식량 불안 악화시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출금지 조치 피하고, 취약계층·영세 농민 지원 강화 촉구

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물가와 공급 충격과 함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면서 "이미 심각한" 세계 식량 불안을 악화시킨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식량안보 위기와 관련한 회의에서 전쟁 이전에도 8억명 이상이나 전 세계 인구의 10%가 만성적인 식량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었으며, 식품 가격 인상만으로도 최소한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에 빠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고위 패널 국가들은 추가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는 수출금지 조치를 피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과 영세 농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제가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러시아의 행동이 이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무모한 전쟁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들과 긴급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요 7개국(G7)을 대표해 발언한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목표적이고 협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모든 나라들에게 "농업시장 개방을 유지하고, 비축하지 않으며, 재고품을 억제하지 않고, 농산물이나 영향소에 부당한 수출 제한을 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린드너 장관은 G7이 국제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들과 협력해 신속한 행동을 취하는데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다른 경제 조치를 계속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승인하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식량과 농산품의 가용성을 보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장기적인 회복력을 강화하는 중요하다면서 국제 금융기관들이 세계적인 비료 부족을 완화하고 식량과 중요한 공급에 대한 공급망 차질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옐런 장관은 기후 행동을 위한 재무장관 연합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선택 전쟁은 세계 온난화의 1.5℃ 제한을 더욱 어렵게 했다"라며 재생에너지 개발을 촉구했다.

그는 "유럽은 현재 공급망 다변화와 청정에너지 투자 배가로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한다는 계획에 집중한다"면서 "이런 노력은 우리 모두가 에너지 수요 보호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성 구축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재생에너지를 에너지 안보 핵심으로 꼽으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 세계적인 우선순위는 에너지 효율성 조치를 늘리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역량을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