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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KG케미칼이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국내 조선업 수주 호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높다는 집계도 눈길을 끈다.
21일 두나무가 4월 넷째 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쌍용차 인수전 각축전… 어디가 승리할까?’라는 설문에서 10명 중 8명(79.9%는 )이 KG케미칼을 꼽았다. 쌍방율은 20.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설문에는 4399명이 참여했다.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을 허가함에 따라,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향을 밝힌 KG케미칼과 쌍방울그룹에 투자자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KG케미칼은 인수전 참여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KG그룹은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검토하던 과정에서 KG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계열사인 KG스틸홀딩스를 대표자로 해 공고 전 매각 주간사에게 12일 사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18일에는 본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을 주축으로 KH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광림은 18일 매각 주간사에게 쌍용차 M&A를 위한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의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가하고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KG컨소시엄과 광림 컨소시엄 모두 쌍용차 인수 여부 및 인수 주체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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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579명이 참여한 “1분기 수주 세계 1위… 조선주 상승세 이어갈까?” 설문에서 77%는 ‘삼성중공업’, 23%는 ‘현대미포조선’을 선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총 25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척) 대비 51.65% 감소했으나, 한국 조선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1분기 한국 조선사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9.7%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했다. LNG선 대량 수주가 점유율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국내 조선사들이 양호한 수주 실적을 보이자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LNG FPSO·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빅3’ 조선사 중 하나다. 지난달 28일 올 들어 총 13척, 20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했던 88억달러의 2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특수선·중소형 선박 위주의 조선업체로,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주력 선박으로 삼고 있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벙커링선(Bunkering Vessel)을 성공리에 인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 조선사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주 호황에 따라 조선주가 계속해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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