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승리선언 뒤 동부공세에 속도
점령지·친러세력 거점 잇는 남동부 장악 목표
"러 정예부대 12~14개 마리우폴서 동부로 이동"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2단계 작전 목표'를 제시한 러시아가 정예부대를 남부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동부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러시아 정예부대 12∼14개가 마리우폴을 떠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가 전날 마리우폴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언한 뒤 공세 수위를 높이려는 판단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2단계 목표를 이날 제시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러시아는 돈바스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육상 회랑을 완성할 수 있다.
남부 지역을 장악하면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추가 통로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닐로우 서기는 러시아가 자국 병력과 시리아나 리비아에서 온 용병 10만명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했으며 하루가 다르게 병력 배치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돈바스 길목 지키는 우크라군 |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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