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文멘토' 송기인 신부 이어 안민석도…"정경심 사면해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 원로 등을 중심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정 전 교수의 사면을 촉구했다.

24일 청와대 측에 따르면 최근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은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탄원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이들은 정 교수에 대해 건강악화 우려 등을 이유로 사면을 요청했다.

최근 김희중 대주교 등 천주교계 인사들도 청와대에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을 요청했다.

한 달 전에는 송기인 신부,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이 정경심 교수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을 요청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원로들도 정 교수의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그중에서도 송기인 신부는 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 과정에서 고초를 겪은 이들, 윤석열 검찰의 검찰권 남용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가족이 있다"며 "원상회복은 영원히 불가능해도 지금이라도 최소한의 배려는 해줘야 한다"며 정 전 교수의 사면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정 전 교수 등은) 수사가 아니라 사냥을 당하다시피 했다"며 "문 대통령께서 정 전 교수를 사면해 달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 헌법이 보장한 권한을 행사해 이 가족(조 전 장관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지난 5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등의 사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