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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인사가 때론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대선에 부담은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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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문재인 대통령 퇴임 기자간담회]④'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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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기자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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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추후에 회고록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 전 장관 임명을 두고 사회적 진통이 적지않았는데 그 결정 좀 후회하는지 궁금하다. 그당시로 돌아가면 다른 결정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미 여러차례 드렸던 말씀이고 공개적으로 드렸던 것 외에 추가할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나중에 회고록에서나 해야될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어쨌든 우리 인사에 있어서 때론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고 또 그것이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던 점에 대해선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깊은 이야기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대답하는 것은 그렇고 다음으로 미뤄두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퇴임하면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특별히 은둔생활 하겠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며 "다만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특별히 주목 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 그런 뜻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시민으로서 가보고 싶은 데 가보고 먹고 싶은데 찾아가서 먹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보통 사람들의 삶처럼 살 것"이라며 "오며 가며 자연스레 국민들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하루에 한번씩은 시골까지 찾아온 분들 고마워서 인사하는 시간 가졌었는데 저는 그렇게는 안할 계획"이라며 "자연스럽게 우연히 만날 수는 있지만 특별히 일부러 그렇게 만나는 시간을 일정을 잡지는 않겠다. 그 밖에는 아무런 계획을 지금은 하지 않고 있는데 아무런 계획을 하지 말자는 것이 지금 저의 계획이라는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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