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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文 "대통령 집무실 꼭 이전해야 하나"…국힘 "어깃장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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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수완박 밀어붙이는 정권 지적…'문로남불'"
"文, 지금이라도 협치와 화합 정신 보여줘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본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집무실 준비를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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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대통령 집무실을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새 정부 출범이 이제 열흘 남짓 남았고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이미 준비가 시작됐음에도 뒤늦게 사실상 반대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단호한 의지를 폄훼한 것도 모자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모순적’이라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에서 제대로 된 토론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 정권에서 나온 지적이 참으로 '문로남불'(문 대통령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답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문 대통령에게 기대한 것은 새 정부를 향한 날 선 지적이 아니라 차기 정부의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조언과 협조임을 진정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와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반대 청원 2건 등 답변 대기 중인 7건의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에 대해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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