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러시아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 공사현장 |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내년 8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연기키로 했다.
FISU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집행위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2023년 유니버시아드 주최권 행사를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초 이 대회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내년 8월 7일부터 1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측은 러시아 TV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유니버시아드가 나중에 열리게 된다는 의미"라면서 "예카테린부르크의 주최권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FIS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선수들의 스포츠 행사 참여를 연말까지 금지했다. 또 올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포츠 행사 3개의 주최 자격을 박탈했다.
이밖에 FISU는 11월 집행위 회의 개최지를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브뤼셀로 변경했다. 브뤼셀 회의에서는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지 결정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예정이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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