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장애인 참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왼쪽은 김수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장. 2022.04.22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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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이은주 새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6석 정의당은 과거에도 그랬듯 원팀 정의당으로 시민과 함께 일하고 함께 책임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가 동의하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임기 시작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노동 시민의 동반자이자, 일하는 시민의 대표자다. 우리는 다원적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한국 정치 주체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넘어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진적 정당의 의원단"이라고 열거하며 정의당의 기존 원칙과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이 오랜 기간 법 제정을 위해 공들여온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차금법 제정을 위해 23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활동가가 있다. 시민적 평등과 자유를 위해 목숨 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 현실이다"라며 "새 정부 출범에서부터 통합, 변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진교 전 원내대표는 지난 1년 자신의 임기 과정을 되짚었다. 그는 "고 이예람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이 중사 특검법을 끌어냈다"며 "플랫폼독과점을 막기위해 온라인플랫폼 법안도 발의했다. 여야 대선 후보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쌍특검도 제안했다"고 열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치에 소외되고 배제된 투명인간이 드러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지방선거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게 된 장혜영 의원은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빠른 협조를 촉구했다. 장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을 설득할게 아니라 책임을 요구할 때"라며 "윤호중·박지현 위원장도 차금법 제정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상황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5월 국회 안에 제정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비대위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권력을 가진 당이라고 생각한다면 설득당하길 기다릴 때가 아니라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킬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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