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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우크라 침공] 러 지뢰에 두 다리 잃은 신부…감동의 병실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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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손가락 절단 23세 여성, 남편 품에 안겨 '웨딩 댄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꽃장식을 한 신부가 환한 표정에 매달리듯 신랑을 꼭 안고 춤을 추고 있다. 여느 행복한 신부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드레스 밑으로 내려가면 신부의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한 손에는 붕대가 감겨 있다.


신랑은 한쪽 팔로 신부의 허리를 감싸고 다른 팔로는 상체를 받친 채로 춤을 춘다. 하객들의 축하 속에 '웨딩 댄스'를 마친 두 사람은 눈물 맺힌 키스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