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우크라 침공] 러, 발트해 칼리닌그라드서 핵 공격 모의훈련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추진에 도발 수위 올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러시아군이 발트해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서 가상의 적을 핵탄두 미사일로 공격하는 모의 훈련을 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러시아는 발트해에 핵무기 배치해 방어수단으로 삼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칼리닌그라드에서 핵탄두를 탑재한 이동식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시뮬레이션 연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0일 만에 이뤄진 핵 공격 훈련이다.

훈련이 열린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러시아의 역외영토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를 배치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지만, 이곳에는 핵무기 저장시설이 있고 2018년부터는 전술핵과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가 실전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