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이 11일 독일에서 분데스리가 뮌헨글라드바흐와 경기를 했다. 한 팬이 '마리우폴을 구하라'라는 문구를 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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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7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대사를 지낸 가오유셩은 베이징에서 열린 정부 싱크탱크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패배는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된 후 국면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속전속결을 못한 건 패배의 시작이다. 푸틴은 하루에 수백만 달러가 들어가는 전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푸틴 대통령 아래에서 러시아의 부흥은 있을 수 없다”, “러시아의 쇠퇴는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가오유셩의 이런 발언은 11일 중국 SNS에서 차례차례 삭제됐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며 비판적 견해를 내지 않고 있었다.
그는 중국 공직에서는 모두 물러난 상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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