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 진심으로 고통"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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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비대위는 박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당의 윤리감찰단과 지도부가 충분한 조사 끝에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비대위는 박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고,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처리’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당내 반복되는 성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 개인정보 등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이것이 피해자를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도 입장문을 통해 이에 대해 의견을 냈다. 민보협은 “최강욱 의원의 발언 문제가 불거진 이후, 차마 공개적으로 올리기 민망한 성희롱성 발언들을 확인했고,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 어쩌다 우리당이 이 정도로 되었나 싶을 정도로 민망하고 또 실망이 크다”며 “오늘 박완주 의원 건에 대해 당이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처럼, 다른 성비위 건에 대해서도 당이 제대로 또 올바른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 부회장 출신의 박 의원은 2004년 이기우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 정치인 중 한 명이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공보본부장 겸 대변인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천안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21대까지 3선을 지냈다.
20대 국회 첫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우상호 원내대표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끌어내는 등 여야 협상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올해 초까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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