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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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 이후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남북관계 상황과 외교안보팀과의 상의를 거친 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되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 위원장 면담을 위한 평양 방문을 타진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과 접점이 있는 부처가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지만 접촉면이 다르다.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적으로 끌고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도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면서 개인적으로 특사가 됐던 뭐가 됐던 북한과 비핵화를 포함해 남북 관계의 어떤 개선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께 방문하겠다고 건의할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남북관계 상황을 우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