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감염자 첫 인정, 비상방역체계로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2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개한 것과 관련, 남북 당국에 공동방역 대책 마련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북측 주민들의 안전은 남측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남북 정부가 코로나19 공동 방역을 위한 대화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남측은 "북한의 코로나19 위험 감소를 위한 방역·진단·치료·물품을 준비하고 이를 신속히 북한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에도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현황을 남측 보건 당국과 공유해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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