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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 대표적인 오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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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중에서 유독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 장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양분되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장관에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면서 환자는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와 악화하는 ‘활동기’를 오간다. 환자 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5월 19일)을 앞두고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짚어봤다.

글=류장훈 기자, 도움말=나수영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윤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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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유 시 치료는 잠시 중단해야 한다

물론 임신 시 임신부는 약 복용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의사들은 염증성 장 질환자가 임신했을 때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약물치료 중단으로 병이 악화하면 더 큰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험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갈 수 있다. 임신 중에 염증성 장 질환이 악화하면 유산이나 조기분만 가능성이 커진다. 약물치료 중단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다는 의미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쓰이는 약은 대체로 안전한 약들이다. 따라서 임신 중에도 복용하고 출산 이후나 수유 중에 복용해도 괜찮다. 임신 중 염증성 장 질환의 약물치료는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몇 가지 약물은 임신 주수에 따라 잠시 투여를 중단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환자는 임신 계획, 임신 여부 등을 담당 의사와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류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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