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가 15일 성남시 분당구에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머니투데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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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잇따른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은 부동산 폭등의 주범이자 권력형 성범죄의 소굴"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15일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정책적으로 처절하게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처참하게 타락했다"며 이같이 혹평했다. 이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올해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국회의 절대다수 의석에 취해 군사작전을 펼치듯 검수완박을 밀어 부쳤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지난 정부는 대통령권력, 의회권력, 지방권력까지 싹쓸이한 절대권력의 정부였고 국민을 위한 어떠한 개혁과제도 이룰 수 있는 힘을 가졌으나 절대반지를 가지고도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개혁과제가 아니라 과거와 싸우느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부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래세대에게 남긴 것은 천문학적인 국가부채와 부동산폭등으로 인한 가계부채밖에 없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에겐 "이곳 성남은 조커가 판치는 고담 시와도 같다고 말씀드렸다. 조커는 고담 시의 권력자 카르텔이고 고담 시의 시민들은 피해자"라며 "공영개발의 탈을 쓴 채 헐값에 토지를 수용한 성남의 조커는 누구냐"고 저격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를 비켜간 값비싼 아파트에 빨대를 꽂아 부동산 특권카르텔에게 이익을 몰아준 성남의 조커는 누구이고 왜 조커는 부동산에 손을 댈 때마다 시민에게는 '마이너스의 손'이면서, 업자에게는 황금알을 낳아주는 '마이다스의 손'이 되는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대장동에 책임이 있는 이재명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이곳에서 저와 대결하자고 했고 시민의 심판을 받자고 했다"며 "그러나 아무런 결기도 없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어려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그 첫 관문이 이번 지방선거"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해야 만이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밖에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가 한 몸이 돼야 원활한 협력을 통해 민생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게 되고 그래야만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지방권력의 리더십을 교체해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분당과 판교의 필승카드 안철수가 앞장서겠다. 운동화 밑창이 닳도록 발로 뛰고 단 한 분의 동지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경기)=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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