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www.preserve-h2020.eu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포장재 소비량은 1인당 연간 67.4㎏으로 세계 2위라고 해요. 2020년 유로맵(Euro-map) 기준인데, 현재 소비량은 더 늘어나지 않았을까 전망됩니다.
이렇게 플라스틱 소비량은 매우 많지만, 재활용률은 매우 낮다고 해요. 분리 수거율은 69.2%이며, 이 중 실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22.7%에 불과합니다.
재활용되지 않은 폐플라스틱은 소각이나 매립이 되고 있는데, 소각하면 1t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t에 달합니다. 매립하면 완전히 썩는데 최소 400년이 걸린다고 하니,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활용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이 어떻게 처리되고 재활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수입했다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18년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입한 폐플라스틱은 약 15만t! 국내에서도 해마다 많은 양의 폐플라스틱이 발생하고 있는데, 왜 수입하고 있을까요? 분리 배출되어 버려진 플라스틱에 묻어 있는 이물질이나 색이 들어간 제품 탓에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품질의 원료를 더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깨끗한 폐플라스틱을 수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무색 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하도록 의무화되어 있고, 폐플라스틱의 수입 금지 조처를 하고 있어 국내에서 재활용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어떻게 재활용될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요즘 분리 수거장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깨끗한 투명 페트병(사진)을 별도 수거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분리 수거해서 버린 플라스틱은 세척과 파쇄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게 되는데요. 페트병은 섬유와 솜, 의류, 가방으로,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 소재는 플라스틱 용기류 등으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율은 아직은 낮은 편이지만, 이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플라스틱으로 탄생시키는 기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이나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은 보통 열을 가하거나 화학물질을 이용해 원래의 원료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분해유나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석유 제품 등을 생산해 완전히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하여 생산한 나프타를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 원료로 다시 생산해내는 기술(PTC·Plastics to Chemical)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기술을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과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에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잘게 부서진 폐플라스틱. 출처=www.greenmatter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부는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재생원료를 최소 30% 써야 한다는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을 지난해 12월 발표했습니다. 제품 생산단계에서부터 재생원료를 이용하도록 하여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재생원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오는 2050년까지 순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페트병과 플라스틱 음료 포장재를 시작으로 점차 전자제품과 자동차, 건축자재 등 플라스틱이 쓰이는 모든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드는 재생 폴리에틸렌
한화솔루션 재생 소재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화솔루션은 지난달부터 각종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추출한 재생원료를 가공한 재활용 폴리에틸렌(rPE)으로 만든 포장 백을 전남 여수와 울산 공장에서 출하되는 제품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사업장에서 재활용 PE 포장 백을 1600t 사용하면 2100t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요. 이는 승용차 620대의 연간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향후 생필품 포장재 및 화장품 용기 등에도 쓸 수 있는 맞춤형 재활용 폴리에틸렌을 지속해서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플라스틱을 가장 잘 소비하는 방법은 바로 재활용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는데요. 한화솔루션은 앞으로도 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화솔루션 블로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