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GS 줄고 BGF 오르고
GS·BGF리테일, 엇갈린 경영 전략
1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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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편의점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올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주인데 희비가 엇갈린 이유,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편의점 ‘CU’를 운영하는BGF리테일(282330).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 급증했습니다.
배달·픽업 서비스인 ‘포켓CU’를 통해 온라인 배송에 대응하고, 새벽배송 서비스인 ‘헬로네이처’를 B2B(기업간 거래)로 전환하며 재무건전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습니다.
반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GS리테일(007070)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 넘게 줄었습니다. 디지털커머스 사업, H&B(핼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 자회사 등 신사업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사업이 주력인 BGF리테일과 달리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되려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 회사의 명암은 주가에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BGF리테일은 올해 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한 반면 GS리테일은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주가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BGF리테일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하는 반면 GS리테일에 대해서는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대/하나금융투자 팀장]
“(실적 부진 등으로) GS리테일은 좋지가 않죠. BGF리테일은 수급 측면에서 쏠리는 현상이 있고요. 실적도 잘 나왔으니깐 밴드가 더 올라가겠죠.”
두 기업의 경영 전략은 여전히 엇갈립니다. BGF리테일이 ‘선택과 집중’이라면 GS리테일은 ‘인수합병과 시너지’입니다.
업계 양대산맥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 하반기 두 회사의 실적과 주가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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