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1.75%로 결정할 것"이라며 "성장 둔화 우려에도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4월에 이어 5월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는 2% 후반 선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경기 사이클 둔화와 OECD 경기 선행지수상에서 한국 경제가 위축 국면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연준과 같이 50bp(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좀더 가파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높은 물가 수준과 미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을 감안하면 3분기 중 기준금리는 2.25%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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