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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뉴질랜드, 기준금리 0.5%P 인상... 더 공격적인 긴축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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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박 요소 만연”
“더 빠르고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 완화할 것”


이투데이

2021년 2월 25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에이드리언 오어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웰링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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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더 공격적인 인상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RBNZ는 지난해 10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7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후 5회 연속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기준금리는 1.7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2.0%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대로라면 내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가 4.0%까지 올라 2024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NZ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뉴질랜드의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9%로 3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RNBZ의 목표 물가상승률인 1~3% 수준도 훨씬 웃돈다.

RBNZ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금리 인상 결정 성명에서 RBNZ는 “광범위한 경제 지표들이 생산 능력에 가해지는 제약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며 “더 크고 빠른 금리 인상이 더 많은 정책 유연성을 제공하고, 인플레이션이 뿌리 내릴 위험성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정영인 수습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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