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0.16% 내린 2613.14

26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6%(4.08포인트) 하락한 2613.14를 가리키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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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26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6%(4.08포인트) 하락한 2613.14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 원, 710억 원을 팔았고 개인 홀로 536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0.23포인트 낮은 2616.99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전환해 장중 2641.91까지 올랐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뒤 시장 내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1.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 외에도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올리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7%까지 낮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보다 낮고 연말 기준금리를 2.25~2.5%로 전망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의 약세 전환에 카카오(-0.61%), 네이버(+0.38%) 등은 이날 장 초반 나타낸 상승세를 대폭 반납했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4.63%)도 약세를 보이며 성장주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도 약보합으로 전환해 전일 대비 0.10%(0.89포인트) 내린 871.8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홀로 팔자를 취해 109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 원, 556억 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1.56%),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엘앤에프(-2.20%)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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