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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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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여성 인사 '대찬성'…추경안, 원내대표 회동이라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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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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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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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 장관들과 처장을 내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여성을 등용해서 유리천장 뚫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여성장관을 임명한 듯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본관국회의장실을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대 학장이 임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인사와 관련해서 "어제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상황에 대해 얘기 듣고 김승희 장관 내정자는 식약처장을 했고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했는데 인품, 실력, 열정을 가진 분이라 대통령께 굉장히 잘하셨고 대찬성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박순애 교수는 인수위 때 처음 봤는데 부처 직원들로부터 굉장히 호평을 받고 실력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잘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유경 식약처장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이번 인사가 숨어있는 여성 인재 발굴 측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인위적으로 남녀비율을 맞추거나 그런건 기본적으로 찬성하진 않는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능력 있으면 중용하고 찾는 노력을 정부가 계속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추경안 처리는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 보존 보상금이 시급하게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의장님은 여야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예산안을 확정지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안되면 토요일 처리가 가능하니까 토요일 처리도 예상해 준비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민주당과 지출 규모와 관련한 입장 차이에 대해서는 "협상하고 있는데 만약 협상이 원활하지 못하면 원내대표끼리 회담을 통해 타결하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협상 과정에서 정부안 36조4000억원(총 규모 59조4000억원)보다 소폭 증액된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이보다 19조9000억원 증액한 56조3000억원의 추경안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한 증액 사업에는 손실보상 소급 적용(8조원), 농어민 53만명에 대한 손실보전금 600만원 지급(3조1800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지원(5조2000억원) 등 16조3800억원이 담겨 있다. 이들 예산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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