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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1Q 중금리대출 비중 토스뱅크 31.4%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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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 20.2%·카뱅 19.9% 순으로 나타나

전년말대비 토뱅 7.5%p>케뱅 3.6%p>카뱅 2.9%p↑

올해 말 케뱅·카뱅 25%, 토뱅 42% 계획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중 20% 이상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가 31.4%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뱅크는 20.2%, 카카오뱅크(323410) 19.9%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중금리대출) 실적으로 공시했다.

이데일리

(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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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 각 인터넷은행이 보증기관의 보증 없이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KCB 기준) 차주에게 취급한 신용대출이 전체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 기준)은 케이뱅크가 20.2%,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19.9%, 31.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케이뱅크는 3.6%포인트 올랐고, 카카오뱅크는 2.9%포인트, 토스뱅크는 7.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 중금리대출 비중을 25%, 토스뱅크는 42%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정부는 인터넷은행이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고 있다며 설립 취지대로 중금리대출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중금리대출 실적 목표를 자체적으로 정하고 분기마다 공시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월 도입한 중저신용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새로 적용한 결과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공급이 확대돼 5월 말 현재까지 중금리대출 비중을 22.7%로 올렸다”며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출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중”이라며 “현재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과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 고객이 제1금융권 테두리 안에서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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