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테슬라, 전세계 슈퍼차저 4만기 구축...에너지 판매업 가속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테슬라가 전세계 설치한 전용 급속 충전기가 3만5000기를 돌파했다. 1시간 동안 승용 전기차(모델3 기준) 약 12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량이다. 단일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충전시설이다.

테슬라는 최근 전세계 구축한 슈퍼차저(150㎾·250㎾)가 3만5000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미국에 처음 슈퍼차저를 구축한 이후 10년만에 성과다. 전세계 슈퍼차저 충전소는 약 3700곳이나 된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완속충전기(데스트네이션)까지 합치면 10만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올해 연말까지 4만기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사업 초기부터 완성 전기차 판매업과 함께 충전사업을 통한 에너지 판매사업을 강조해왔다.

전자신문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삼성동) 지하 4층 주차장에 위치한 테슬라 슈퍼차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 브랜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독자 충전시설을 개방했다. 테슬라 전용 충전 케이블과 함께 유럽 충전 표준인 'CCS 콤보' 충전 케이블을 슈퍼차저에 추가로 장착한 형태다.

테슬라 차량 고객이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충전요금은 1㎾h 당 0.24유로(약 322원)이며, 다른 브랜드 전기차가 이용할 경우 1㎾h 당 0.57유로(약 765원)을 내야한다. 현재 슈퍼차저를 개방한 국가는 유럽 8개국이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