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질문에 “겪어봐야 알아, 진행 상황 보자”
“中 평화·안정 위협 미가 직면한 도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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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실제 겪어봐야 안다(The proof will be in the pudding·푸딩을 먹어봐야 안다는 문장의 의역)”라며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자”라고만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그들(중국)이 러시아의 제재·수출통제 회피를 돕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수행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면서도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유엔총회에서 규탄 결의안에 찬성 투표하지도 않았지만,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편을 들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들(중국)은 이 문제에 매우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라며 “중국이 선을 넘는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 군사 개입’ 발언을 한 데 대해선 “대만에 대한 우리의 외교·국방·안보·정보적 접근법의 요지와 목적은 ‘우리가 대만을 지켜야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날이 결코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효과적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도전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활동을 점점 늘린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종류의 불안정한 행동에 맞서고 원칙을 확고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 그게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세계에서 지배적인 위치가 되거나 경제·기술·정치적으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라며 “민주주의 국가 사이에서의 자유로운 표현, 자유로운 연대, 자유로운 관여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기후 문제, 핵 비확산 등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근 문제를 해결할 역량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를 규합할 중심적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결국 미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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