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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외치 자신감 생겨야 대권 도전…이재명 당대표 힘들다, 586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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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2'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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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차기 대선 주자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은 "외치에 자신이 생길 때까지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586세대의 전투력은 어마어마하다며 이재명 의원이 그들과 싸워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전당 대회 출마를 엿보고 있는 이 의원 얼굴을 반대쪽으로 돌려 세웠다.

이 대표는 17일 오후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인 '펜앤드마이크TV'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주자'를 묻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세훈 시장을 꼽고 있다"며 오 시장 잠재력을 평가한 뒤 "원희룡 장관, 홍준표 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이번에 나온 분들은 다 나오지 않을까"라며 지난 대선 후보들이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기를 마친 뒤 "22대 총선 노원 출마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는 "한국 정치인들은 내치는 알지만 외치는 모른다"며 당선될 경우 국제정세, 외교, 국제경제 등에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인 대통령 시절도 그렇고, YS(김영삼)와 DJ(김대중), 노무현,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외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됐는데 이는 대한민국에겐 불행이다"며 "외치에 자신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라며 자신의 눈이 2027년 21대 대선 이후에 맞춰져 있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의원의 민주당 대표 당선 가능성'에 대해 "안 될 것이다"고 딱 잘랐다.

그 이유로 "당권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있는데 이재명 의원이 586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의원은 공격을 많이 안 당해본 것 같다"며 "586이 이재명 의원보다 훨씬 강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586세대에서 민주당 대표가 나온다면 "국민의힘으로선 만만치 않다"며 야당이 주의해야 할 대상은 이재명 의원이 아니라 586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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