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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곳 투자…스타트업 키우는 네이버D2SF "스타트업과 함께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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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후속 투자 잇달아 발표…총 투자만 100여곳

스타트업 전용 공간 마련하며 기술 교류 확대

뉴스1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마련된 '네이버 D2SF @분당'(네이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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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규 투자를 비롯해 후속 투자도 연이어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총 19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2015년 5월 네이버 내부 조직으로 출범한 네이버D2SF는 뛰어난 기술을 지닌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고 네이버 서비스와의 협력을 시도하는 형태다.

6년 전 첫 출범 이후 네이버D2SF가 지난해 말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은 85곳. 이들에게 투자한 금액만 500억원 규모다. 올해도 신규 투자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상반기를 포함해 네이버D2SF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은 100여곳에 이른다.

◇최근 SME·로보틱스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

최근 네이버D2SF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와 로봇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26일 중소상공인(SME)의 성장을 위해 신규 투자를 단행한 '온더룩'과 '유니드컴즈'가 대표적이다.

온더룩과 유니드컴즈는 전자상거래 기반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 및 운영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운영 중이다.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인 커머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당시 투자에 대해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 등 관련 서비스와 다양한 협력을 논의 중이며 'SME-스타트업-네이버' 3자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로보틱스 기술 스타트업 2곳에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네이버D2SF가 초기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실시한 것은 네이버와의 접점이 더욱 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시뮬레이션으로 협동로봇의 안정성을 분석하는 '세이프틱스'와 물류센터의 입출고 과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로틱'으로 로봇 연구를 진행하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꾸준히 교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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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 '네이버D2SF@분당'(네이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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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전용 공간 마련하며 소통 기반 협력 이뤄져

네이버는 D2SF가 점찍은 스타트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2사옥 '1784'에 '네이버D2SF@분당'도 마련했다. 이곳은 스타트업 전용 공간으로 이들은 네이버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기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D2SF@분당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Δ엔닷라이트 Δ버추얼플로우 Δ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Δ플로틱 Δ아이크로진 Δ데이터라이즈 Δ젠젠AI Δ아트랩 등 총 8개 기업이다.

네이버D2SF는 네이버 임직원들이 이들의 기술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기술 세미나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구성원들도 네이버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분당' 이전에 존재했던 '네이버D2SF@강남'은 기술 스타트업들의 훌륭한 육성 공간이 됐다는 평가다. 이곳에 입주했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닷두'는 지난 2020년 네이버웹툰에 인수되기도 했다. 네이버D2SF의 투자로 성장한 기업이 네이버의 가족이 된 셈이다. 비닷두는 'AI페인터' 기술을 개발해 네이버웹툰의 작가 생태계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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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D2SF 로고 (네이버 제공)© News1


◇네이버D2SF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지향"

이처럼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사례를 쓰고 있는 네이버D2SF는 전략적인 투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빠르게 네이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라이어' 스타트업과 당장은 아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아웃라이어' 스타트업의 투자 비율을 각각 절반씩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 방식 역시 다양하다. 네이버D2SF에서 투자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내면 네이버의 각 서비스 기술 리더들과 함께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논의하는 식이다. 유망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면 투자가 이뤄진다.

공모전을 통해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직접 찾기도 한다. 올해 초에는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공고를 한차례 냈고 지난 4월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기술창업팀'을 모집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D2SF는 기술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자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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